장흥 유치면 청수회, “고려 유치향의 발자취를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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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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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유치면(면장 김장용)은 지난 14일 국립나주박물관에서 ‘길이 길이 흥할 땅, 장흥’ 특별전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람은 장흥특별전 전시에 맞춰 ‘유치면 기관·사회단체장 회의’를 박물관에서 개최하면서 이뤄졌다.
유치면 기관·사회단체장 모임인 청수회는 선사시대 이래 장흥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은 가졌다.
참가자들은 이번 관람을 통해 장흥에 있는 유적지의 45퍼센트가 유치면에 분포되어 있음을, 수많은 유물과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었음을 확인했다.
특히, 「庚午任內有恥鄕□□□」의 글자가 새겨진 기와의 발견은 고려시대 향(鄕)의 실제 위치를 밝히는 최초의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관청과 부대시설, 사찰 등으로 추정되는 수십 채의 건물과 도로, 우물 등의 흔적이 확인되었고 고급 청자와 도기, 먹과 벼루, 그물추 등 당시 생활과 관련된 각종 유물들이 발굴되어 본래 고려시대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간접적으로나마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고려시대 향리직의 수장인 고려호장의 무덤이 34기가 확인되어 호장들의 생활상도 추정할 수 있게 되었고 주변 지역(강진, 해남)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있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김장용 유치면장은 “유치가 역사적인 곳이고 위대한 곳이었다는 것에 가슴이 뭉클하고 자긍심이 들었다”며, “단체 회원들 및 주민들에게 홍보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고, 특히 마을 여행 시 박물관을 경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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