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실고 학생 4-H 사회복지시설 목욕 봉사, 장흥군 4-H연합회   무연고 풀베기 봉사활동까지, 자원봉사 행렬 이어져=

 지난 29일 장흥실고 학생 4-H회 회원 20명은 안양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인 사랑의 집을 방문하고 위문공연 및 목욕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찾은 학생 4-H회원들은 과일과 라면 등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목욕봉사를 마친 후,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주변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에 앞서‘자원봉사의 의미’를 주제로 강의를 마친 사랑의집 조용형 원장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집을 찾아오지만 오늘처럼 학생들이 이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할 때에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하고 어려서부터 약자에 대한 봉사를 경험한 학생들은 생활 속에서 늘 감사와 배려를 몸에 익히며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음날인 30일에는 장흥군 4-H연합회 회원들은 장흥읍 우목리 공동묘지에서 무연고 묘지 풀베기 봉사를 실시했다.

 무연고 묘지 풀베기 봉사활동은 지난 10여 년 동안 장흥군 4-H연합회원들의 연례행사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무연고 묘지나 후손들이 고향을 떠나 관리하지 못한 조상의 묘 150여기를 말끔히 단장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저분하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무연고 묘지를 깨끗하게 손질해 타지에서 고향을 찾은 성묘객들에게 깨끗한 장흥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4-H이념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