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공급량이 농가 실수요에 맞게 확대되고, 에너지 절감형 우수 난방시설이 본격 발굴·보급된다. 농림부는 고유가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의 농업분야 대책을 마련했다.
농림부는 우선 난방기와 농기계의 가동일수 및 시간, 작물별 적정 생육온도 등을 조정해 면세유가 실수요에 맞게 충분히 공급되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를 추진키로 했다. 또 버섯재배 소독기 등 면세유 공급 대상기종도 농가 실정에 맞도록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형 우수 난방시설에 대한 추천 및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농림부에 ‘우수 난방기 선정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 위원회는 시중 난방기에 대한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우수 제품을 선정하고, 이들 제품에 대해 내년 신규사업인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과 축산시설현대화사업 지원 때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 또 농업종합자금(농기계 구입) 지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추진 시에도 우선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유리온실과 자동화하우스 등을 고효율 난방·보온시설로 교체를 원할 경우 전문가로 구성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한국농촌공사·농기계공업협동조합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설농업 에너지 전문가 풀(Pool)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인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고효율 난방기 개발 및 작물 재배·관리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태양열·지열·바이오 에너지 등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절감형 난방시설 전시회를 개최하고, 전기·석탄 난방 등 시설농가의 에너지 절약 및 이용효율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홍보하기로 했다.
농림부의 관계자는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시설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농업인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난방비 절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며 “현재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 확정된 세부대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농민신문 박창희 기자 chp@nongmin.com
정부 '난방비 절감' 나선다
- 작성일
- 2007.12.03 10:16
- 등록자
- 농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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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난방비 절감’ 나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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