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명품차, 청태전이란?
우리 고유의 전통차로 삼국시대부터 근세까지 장흥, 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존재했던 유일한 세계적인 차로 오늘날 중국, 한국, 일본 등의 차문화 및 제다 발달사의 역사적 근간이 되고 있으며 육우(陸羽)의 『茶經』에 보이는 병차(餠茶)의 영향을 이어받은 유습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태전』은 떡차의 일종으로 동전 모양과 비슷해서 전차 또는 돈차라고 불렀는데, 발효과정에서 파란색의 이끼가 낀 것처럼 변한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흥의 차문화
장흥은 선사시대부터 문물이 발달하여 서남해안을 끼고 해상항로를 통해 중국이나 일본과도 문물교류가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고려시대에는 공예태후가 장흥이라 이름하고 부(付)로 승격시켰으며 그 이후 장흥 도호부가 설치되었다. 장흥일대는 제반 자연적 입지조건이 다전 분포에 적합하여 양질의 차가 생산된다. 차 자생지로 가장 많은 자생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차 분포와 재배의 적지로 일찍부터 차산업이 정착한 곳이다. 조선 초기의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전국 19개소의 다소 중 13개소가 장흥에 존재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김정호의 대동지지’에도 원래 차의 주산지는 전남이며 장흥 차의 질이 으뜸이라 하였다.
보림사 내의 『보조선사창성탑비(보물 제158호)』에는 헌안왕이 즉위한 지 얼마되지 않아 왕실이 혼란할 때 보조에게 왕실에서 『차와 약을 예물로 보냈다』는 기록을 통해 보림사가 차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장흥지역의 차에 대해 언급한 자료는 세종실록지리지 외에도 ‘동국여지승람’, ‘경세유표’ 등과 장흥 보림사의 전차(청태전)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이유원의 ‘가오고략’과 ‘임하필기’ 등이 있다.
고려시대 장흥군 소재 다소(茶所)
(세종실록지리지)
보림사 보조선사창성탑비
(보물 제158호)
청태전의 역사
茶를 설명하면서 빠뜨릴 수 없는 곳이 장흥의 보림사이다. 보림사는 구산선문의 종찰로 도의선사가 37년간 당나라에서 禪과 茶를 익혀 귀국하면서 가지고 온 차나무 종자를 보림사에 머무르면서 심어 엽전모양의 굳은차(固形茶)만드는 방법을 전했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청태전과 약탕기 또한 다산(茶山), 완효윤우(玩虎尹佑), 초의(草衣) 등에 의해 떡차의 제다가 이루어진 곳으로 이는 천년 이상 우리 민족과 함께 하면서 전해졌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청태전』은 장흥지역과 보림사에서 우리 차문화사에서 가장 기나긴 세월에 걸쳐 전승되어 역사적인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는 우리 전통차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청태전을 생산, 판매하는 활동 명맥이 거의 끊기다시피 했으나 문헌적으로는 많은 사료가 남아있는데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조선의 차와 선’. ‘전라남도 해안지방 돈차 탐색기행’ 등이 있다.
장흥군 유치면 보림사 차밭전경
1930년대의 청태전
(일본시즈오카 사업시험장 소장)
2005년 이후 역사 속의 청태전을 전통방식 그대로 되살리고자 민·관·합동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세계녹차콘테스트 ‘최고금상’수상 및 맛의 방주와 슬로푸드 프레시디아에 선정되었으며 2018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2호로 등재됨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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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녹차컨테스트 최고금상 수상
(2008, 2014) -
맛의 방주 등재(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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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농업유산
제12호 지정(2018)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2호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
‘농업유산’이란 농업인이 해당 지역의 환경, 사회, 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 무형의 농업자원을 의미한다. 이 중 ‘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농업유산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리 지정한 농업유산을 말한다.
『장흥 발효차 청태전 농업시스템』은 2018년 제12호로 등재되었는데 이는 반음 반양의 야생차 재배환경, 주변 산림자원과 공생하는 친환경적 생태계 유지, 청태전 고유의 전통성 전승(발효차 전통 제다 지식체계, 청태전만의 독특한 음다법) 장흥만의 특별하고 차별화된 최고의 유무형 농업자원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장흥의 야생차 군락지
(60.7ha)
청태전 홍보관 운영
(우드랜드 청태전 카페)
청태전 품질평가회
청태전 제다 전승교육
국제차문화대전 및 품평대회 참가
국내외 박람회 참가 홍보
청태전 제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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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채엽
1심 2엽 또는 1심 3엽 상태
(본~초여름 찻잎) -
② 위조&선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하룻 밤 정도 놓고 물기 제거 후 경화된 잎, 이물질 등 선별 -
③ 찌기(증제)
가마솥 등을 이용, 뜨거운 김으로 5~7분간 찜 -
④ 절구 분쇄
찐 찻잎을 절구에 찧어 만든 반죽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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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성형&예건
고조리를 이용하여 성형한 후 실내에서 2~3일간 예건하여 수분 제거 -
⑥ 구멍뚫기
예건 된 청태전의 중앙에 대나무 바늘로 구멍 -
⑦ 건조
날씨에 따라 상이하나 되도록 빨리 건조 -
⑧ 저장
향 손실 막고, 습기 차단을 위해 항아리 등에 보관하여 1년 정도 저장
청태전 음다법
굽지 않은 제품은 깨끗한 도자기, 놋쇠, 탕기로 만든 그릇 등에 은근한 열을 가하여 노릇하게 구우면 풍미가 깊어진다.
단, 타지 않게 굽는 게 중요하다.
* 별도 주문사항이 없을 시 대부분 구워진 상태로 판매됨.
- 물 1ℓ에 구운 청태전 1개를 넣고 끓인다.
- 물이 끓기 시작한 후 7~10분간 더 끓인 후 마신다.
- 같은 방법으로 재탕을 하여 마시거나 끓인 청태전 차는 냉장 보관하여 시원하게 마셔도 좋다.
한눈에 보는 청태전다원
- 보림다원
- 수인산다원
- 설송다원
- ㈜청태전연구소 농업회사법인
- 다소원
- 장흥청다원
- 평화다원
- 장흥청태전영농조합법인(장흥다원)
- 여암다원
- 성림다원 미소이야기
- 천관다원
- 골샘이야기
- 다다원
- 장흥청태전협동조합
- 순야다원
- 려유다원
- 다미다원
- 청태전카페(장흥청태전생산자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