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씨눈이 3배나 큰 발아현미용 '큰눈' 벼 개발
- 작성일
- 2006.03.14 11:59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770
벼
씨눈이 3배나 큰 발아현미용 '큰눈'벼 개발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다양한 용도의 기능성 벼 품종을 개발하여 우리 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수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 몸의 혈당감소에 효과가 있는 GABA
함량이 높은 거대배아미 벼 품종을 개발하였다.
새로운
벼 품종은 '큰눈'벼로 명명되었으며 발아현미로 이용하는 건강 기능성품종으로
품종보호출원을 마친 후 종자 채종단계를 거쳐 수년 후에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큰눈'은
벼 키가 86㎝, 벼알수 119개로 일반벼와 외관 특성이 같으며, 출수기는 중부평야지의
보통기 재배에서 8월 17일로 화성벼 보다 6일 정도 늦은 중생종이다.
또한
10a당 평균 쌀 수량은 452㎏/10a으로 다소 낮은 편이나, 발아현미용으로 이용되는
품종으로 모를 다소 늦게 심어도 불시출수(아무 시기나 이삭이 패는 현상)가 없는
품종으로 적응지역은 중부평야 및 남부평야지이다.
GABA(
Gamma-Amino Butryric Acid)는 발아현미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혈압강하에 효과적인
물질인 아미노산인 Glutamic Acid로부터 합성되는 아미노산인 동시에 뇌세포 및 간의
신경에 전달하는 화학물의 하나인 신경전달 물질(neurotransmitter)이다.
'큰눈'은
현미에서 배(胚)의 비율이 9.7%(일반벼 2.7%), 배의 무게가 1,000립당 1.73g(일반벼
0.57g)이며, 거대배아미로 발아현미의 GABA 함량이 발아 2일에서 일품벼보다 2.8배
많으나, 배가 커 발아현미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농진청
작물과학원 유전육종과 이영태 과장은 "우리 쌀의 경쟁력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서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가 만족하는 세계최고의 고품질 밥쌀용 품종개발은 물론 다양한
가공 및 기능성 벼 품종개발에도 힘써 개방화시대에 쌀 재배 농가들이 슬기롭게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성과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