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곤충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 지원
- 작성일
- 2007.03.12 11:32
- 등록자
- 농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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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45
천적곤충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 지원【친환경농업과】286-6330
-전남도, 올해 16억 투자해 도내 17개 시군 시설원예단지 233ha 대상-
전남도는 5일 안전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시설원예작물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천적곤충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 지원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주로 생과로 먹는 시설과채류의 품질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여수시 등 도내 17개 시군 시설원예 주산단지 233ha를 대상으로 해충방제에 필요한 천적을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 수출유망 작목과 작물 특성상 껍질째 먹는 딸기, 고추(피망) 등 천적방제 효과가 크고 소비자가 농약 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7개작물 위주로 지원한다.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등의 경우는 ha당 700만원, 다소 비용이 적게 드는 딸기는 ha당 6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올해 사업대상자로 609개 농가를 확정하고 최근 관련 업체와 천적공급계약을 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 달 중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토마토 총체벌레 천적인 ‘으뜸애꽃노린재’ 등 40종의 천적을 주요 영농시기별로 공급해 방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천적 곤충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기술이 아직은 생소하고 도입 초기단계임으로 현장에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신규로 참여하는 200여개 농가를 대상으로 병해충 예찰요령과 천적 투입시기 판정 및 투입요령 등에 대한 ‘천적이용 해충방제기술’ 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천적을 이용한 농법으로 딸기 16여ha를 재배하고 있는 담양군 봉산친환경딸기작목반의 경우 저농약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연간 285톤을 생산, 25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격도 2kg 상자당 일반재배 딸기보다 5천원이 높은 1만8천원선에 판매하고 있다.
박상오 봉산친환경딸기작목반 대표는 “천적을 이용해 생산된 딸기는 농협물류센터와 롯데마트 등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업체에 생산전량이 판매되고 있으며 유통업체와 소비자의 반응이 좋고, 재배농가의 의식변화로 친환경농업을 선호하는 추세이므로 천적이용 해충방제 지원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홍광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원예작물의 경우 천적을 이용해 친환경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경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도를 감안할 때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연차적으로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원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전남농업기술원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