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씨감자 생산기술 아프리카에 전수
- 작성일
- 2008.05.06 16:58
- 등록자
- 농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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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아프리카 알제리 씨감자 전문가 기술 연수 착수 -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그동안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씨감자 생산 기술을 아프리카 식량해결을 위해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차로 알제리 씨감자 생산 전문가 2명을 외교통상부 및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초청하여 3개월간(4월17일-7월9일)의 연수에 들어갔으며, 2차 연수도 내년에 계획되어 있는 등 아프리카 연수생 훈련 프로그램을 지속할 예정이다.
알제리는 식량자급 달성을 위하여 감자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바이러스 등 무병씨감자 생산기술이 뛰어난 국가를 탐색하던 중 한국의 첨단 기술을 선호하여 이번 연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한편, 한국 정부에서는 알제리의 씨감자 생산을 지원하기 위하여 KOICA를 통하여 알제리 정부와 공동으로 알제리의 티아렛 지방에 씨감자 생산기지를 신축 중이다.
신축중인 씨감자 생산기지는 금년 8월경 준공 예정이며 9월부터 본격적인 씨감자 생산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어서, 한국의 농업기술이 아프리카 식량해결을 위한 기술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정착될 전망이다.
주요 식량작물인 감자의 육종과 씨감자 생산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국내유일의 국가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그동안 파키스탄과 에티오피아 등의 연수생을 훈련시킨바 있는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수한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나라 씨감자 생산기술의 국제적인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연수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고령지농업연구소 조현묵 작물과장은 “이번 연수생의 훈련과 농촌진흥청의 기술전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협의하기 위하여 주 알제리 한국대사가 연수생 훈련 기간 중 연구소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N은 세계 식량 수급 안정화를 위하여 금년을 “세계 감자의 해”로 선포하였으며,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의 많은 식량 부족 국가에서는 식량자급률 향상과 청정에너지인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위하여 감자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