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축사 적정온도 유지 등 방역 철저를
- 작성일
- 2013.05.29 10:21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1111
여름철 축사 적정온도 유지 등 방역 철저를
- 전남도 8월 말까지 가축 질병 특별방역기간 운영 -
전라남도는 5월 들어 30℃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등 올 여름 유난스런 무더위와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가축 질병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축농가에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29일부터 8월 말까지를 여름철 재난 대비 가축 질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시군 및 축산위생사업소에 가축 질병 신고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예찰요원 427명(가축방역관 316․공수의 85․가축방역사 26)을 동원해 취약지구에 대한 예찰을 실시한다.
30℃이상 고온다습한 날이 장기간 지속되면 가축들이 더위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줄어 생산성이 저하되고 열사병 등에 의한 폐사 위험이 높아지므로 축사 내부를 적정온도(25℃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사료의 변질로 소화기질병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사료에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건조상태를 유지하고 축사가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확보하며 철저한 소독으로 2차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과밀 사육이 되지 않도록 적정 사육밀도를 준수하고 폭염 시 평소보다 사육 수를 10~20% 줄이고 분뇨 등을 수시로 청소해 유해가스 발생을 차단하는 등 쾌적한 사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축사 지붕이나 운동장에는 차광막을 설치하고 실내에는 대형 선풍기 등을 설치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한편 충분한 통풍과 알맞은 습도를 유지하고 가축에게 깨끗하고 시원한 물과 소금, 비타민과 광물질을 충분히 공급해 가축이 스트레스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해줘야 한다.
올 여름철 인체 감염이 우려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의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가축 또는 축사 내외부에서 진드기 발견 시 동물용의약품으로 구제를 철저히 하고 축사 내외에서 옷을 벗어 놓거나 눕거나 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작업 후에는 입었던 옷을 털거나 세탁하고 목욕을 해야 하며 진드기에 물린 후 심한 발열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여름철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농장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스트레스 발생의 주요인인 과밀사육을 피하고 모기 매개성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조기에 완료해야 한다”며 “의심가축 발견 시 가까운 가축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1588-4060)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