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조사료용 벼생산 실증시범사업 평가회 개최
- 작성일
- 2005.09.21 18:06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921
장흥군,
조사료 용 벼 생산 실증시범사업 평가회 개최
장흥군은
9월 21일 축산농가 및 도내 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자 등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평면 기동리 문영찬 농가의 조사료 용 벼 생산 실증 시범사업 재배포장에서
사료용 총체벼 재배 평가회를 가졌다.
총체벼는
금년 처음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남일벼 품종을 소 사료용으로 전국 10개소에
시범 재배하였는데 전남지방에서는 장흥군농업기술센터가 최초로 3천여평의 시범포장을
마련하여 실증재배에 성공 하였던 것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료용 총체벼를 비육우에 급여 해 보았던 결과, 조사료로 볏짚만
먹었던 소에 비하여 일당증체량이 108%더 많았고 육질 1등급 출현율도 152%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흥군은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군으로 그동안 옥수수재배는 물론
답리작으로 총체보리와 이타리안라이그라스 재배에 온 힘을 모아오고 있었는데 이번
총체벼 재배 성공으로 가일층 질 좋은 조사료를 소에게 먹일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축산농가 소득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김인규 장흥군수는 인사말을 통하여 주곡인 쌀을 논에 재배
함으로써 국민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홍수조절 및 수자원 보존, 토양
유실 방지 등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쌀 수입개방 여파 등으로
농촌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여 매우 안타깝다고 설명하면서 사료용 벼는 쌀 생산량의
조절은 물론 질 좋은 조사료를 소에게 직접 급여하여 가축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수입 조사료를 대체 할 수 있는 작물로도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매우 의의가 높다고 말하였다.
문영찬(52세)시범농가는
애써 가꾸어논 벼를 소사료로 이용하는데 에는 주위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여야 하는
등 처음에는 매우 망설였지만, 지난해 일본연수를 다녀온 제해신 축산지도담당으로부터
우리와 축산여건이 비슷한 일본은 이미오래전 부터 사료용 벼 이용이 보편화 되어
현재는 약 5천여 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전용수확기까지 개발 되어 있는 등 활성화
되었다는 설명을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하며, 실제 실증재배를 해보니 알곡과
볏짚을 동시에 소에게 급여하여 배합사료를 최대한 절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될 뿐만 아니라 현재 총체보리를 이용한 사료화가 보편화 되었듯이 총체벼도 얼마
지나지 않으면 많은 면적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며 휴경지를 이용하여 사료용 벼를
재배 한다면 사료포 재배면적을 확대 할 수 있어 친환경 축산으로 발전 해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자료문의
: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축산지도담당 제해신 061) 860-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