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음식물쓰레기 지렁이로 해결해요
- 작성일
- 2008.05.06 13:54
- 등록자
- 농OO
- 조회수
- 2871
우리 아파트 음식물쓰레기 지렁이로 해결해요
= 아파트 단지 내 지렁이 체험장 마련 음식물처리 교육 및 분양도 함께 실시 =
장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가정에서 먹고 남아 버려지는 채소와 과일껍질 등을 쓰레기로 마구 버리지 않고 이를 소중히 모아 지렁이 먹이로 재활용,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최대한 줄여나가고 있는 ‘지렁이 농부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장흥읍 신동현아파트의 경우 가정주부 들이 중심이 되어 아파트 베란다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한 ‘지렁이 텃밭 만들기’와, 아파트 단지 내에 지렁이가 스스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 해 나가는 과정을 온 가족이 관찰하고 직접 분양도 받아가는 장소인 ‘지렁이 체험장 (일명 : 지렁이 놀이터)’을 꾸민 활동 들이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태동희(51세, 장흥성당 환경지킴이 회장)씨의 경우, 3년 전부터 장흥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받아 자신의 아파트에 지렁이 사육 상자와 토분을 이용한 사육장을 만들어 음식물쓰레기를 한 톨도 밖으로 배출하고 있지 않고 지렁이 먹이로 재활용 하고 있으며, 지렁이 몸에서 생산되는 분변토를 이용하여 재배한 고추와 상추 및 열무 등을 직접 수확, 가족들의 식탁에 올려 건강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어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4일에는 장흥성당 환경살림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렁이 사육법 교육과 분양 행사가 이루어져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분양 행사에 참여 한 모든 회원들은 모두는 분양해 간 지렁이를 자식처럼 잘 키워 자녀와 손자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가정에서부터 줄여나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영민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에 따르면 장흥군에서는 지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업과 생명의 땅 조성’을 지속적으로 전개 해 오고 있는 과정 속에 주민들 스스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지렁이 농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사례들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자료문의 :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경영축산담당 제해신 061)860-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