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제암산 이대흠 생가

이대흠 생가
주소
흥성로 장동면
전화
--
추천
8
이용시간
상시
이용요금
무료
주차시설
주차장 없음

1968년 장흥군 장동면에서 출생하여 1994년 《창작과비평》에 시, 《작가세계》에 소설로 등단하 였다. 1997년에는 현대시 동인상, 애지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시집으로 『물속의 불』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상처가 나를 살린다』가 있으며, 문 맥 동인, 시힘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제7회 육사문학상 을 수상하였다.

달몸살 / 제 몸의 중심에 벌레들을 기르는 귀목나무 아 래에서 /
아프다는 것이 축복임을 안다 / 앓는 다는 것은 내 안에 누군가를 키우고 있다는 것 /
아픈 몸은 홀몸이 아니라는 것 / 잎 돋는 귀목나무 바람과 노는 걸 보며 알 았다 /
순과 꽃 우거진 봄 언덕은 팔만대장경 / 오래 동 무한 병과 함께 누워 /
묵언의 말씀들 그 향에 취한 채 / 달몸살을 앓는다는 한 스승을 생각했다./
어느새 바닷물이 몸으로 들고 나서 / 바다와 함께 화를 내고 바다와 함께 쓸쓸해진다는 그 /
그는 나보다 오래 앓아서 우주와 한 호흡이 되었으리라
/ 내 안에 이는 바람에 툭 하고 잎이 돋는다 / 누군가 나에게 병에 대해 묻는다면/
앓으며 살아 가며 한 호흡이 되는 것이라고 / 죽을 만큼 아프면서 끝내 사랑하는 것이라고/
누군가 나에게 사랑에 대해 묻는다면

검색결과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최종업데이트
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