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삼아 마당극 공연보러 목포로 오세여~~~
- 작성일
- 2000.11.07 16:00
- 등록자
- 갯OO
- 조회수
- 3565
애틋한 사연을 안고 목포로 흘러든 한 여인을 둘러싼
기구한 두 남자의 운명.
구한말 목포부두와 시장판에서
목포의 힘줄 굵은 노동사를 쓴 목포의 어머니,
목포의 아버지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신선하고 독특한 연출 기법, 남도 특유의
신명으로 풀어낸 "목포의 눈물",그 삭힘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전통 마당극 "목포의 눈물"에서
21세기 목포의
화법을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마당극 목포의 눈물
손재오 작/연출
2000년11월 18일(토)-19일(일) 오후 4시.7시 목포MBC 공개 홀
주최 MBC목포문화방송 . 극단갯돌
문의243-9786
제작 극단갯돌 www.getdol.pe.kr
출 연
문관수 김현경 추말숙 이방수 문재길 안영제 오경복 김호준 정찬일 지정남 이만영
조미연 김선정 정해란 김영운 김옥근 박진영 오광조
주 최 MBC목포문화방송 . 극단갯돌(243-9786)
후 원 문화관광부.목포시.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사)민예총목포지부
작품의도
이 작품(손재오 작/연출)은
개항 후 목포로 몰려든 부두 노동자들의 삶을 그린
1897년부터 1903년까지의 목포이야기다.
이 공연은 목포부두노조파업,목포지역 최초 노동자 파업이라는 실록을 바탕으로
그린 작품이다.목포를 움직이는 대동맥은 바로 저항의식과 민족의식이다.
혹독한 시대였던 일제 강점기,노동자들의 항일정신은
바로 민주화 운동의 성지 목포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 작품의 사상의 기저이다.
부두일꾼의 파업은 처음엔 임금인상이라는 생존권에서 비롯되지만 나중에는 반일, 민족해방투쟁까지의 진전을 보여 목포항일 운동의 단초가 됐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역사적인 사실이다.목포의 노동자들은 봉건신분제가 폐지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밀려든 서민들이다.그들의 삶과 사랑,희망.
목포의 역사, 목포의 문화를 만들어낸
주역은 목포의 기층을 이룬 노동자들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