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장흥군민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시와 사람에 대한 생각...

홀로서기라는것....


홀로서기...
어느덧 나에게 한번 쯤 지나쳐야 할 괴로움의 시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것.....
전 정말 어리고 철이 안들었죠...
정말 생각이 짧고..
또 내 가족과 같은 선배들에게 의지도 많이 하죠.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나는데로 아마도 혼자 갈 것 같습니다.
저에대해 정말 다시한번 깊이 생각 해봐야 할것 같아서요..
법정스님의 말씀을 모은 산에는 꽃이 피네...와 류시화님의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서정윤님의 홀로서기(87년도 책이 집에 있더군요^^).
그밖에 제 홀로서기에 도움이 될 몇권의 책들과 함께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혹시...그 밖에 저에게 더 추천해 주실 책들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그 여행에 맞는 그런 책들이요.


저도 이제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자신은 없지만...잘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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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부를 벗고
알몸뚱이로 모두를 대하고 싶다.
그것조차
가면이라고 말할지라도
변명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
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혼자가 되리라.
그 끝없는 고독과의 투쟁을
혼자의 힘으로 견디어야 한다.
부리에,
발톱에 피가 맺혀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숱한 불면의 밤을 새우며
<홀로 서기>를 익혀야 한다.


서정윤 님의 홀로서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