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하늘이 노랗구나
- 작성일
- 2000.12.28 11:53
- 등록자
- 김OO
- 조회수
- 3371
아! 하늘이 노랗구나
김재인
2000. 12. 28
아! 하늘이 노랗구나...
어지러움이 밀려온다
아! 하늘이 붉다...
누구의 핏빛을 받았는가?
오! 나의 님이여 당신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원하지 않는곳에 얼마나 많은 허물들을 벗었는가
어두운 토굴과 같은 곳에서
수 없이 많은 더러운 개들이...
원하지도 않는데도 찾아와
더러운 똥들을 묻히도록
누가 그들을 충동하였는가
이 더러운 개들을 누가 부추겼는가
누가 이 잡견들의 행태를 추앙하였는가
이 더러운 마쓰이를 만들어낸 못난... 멍청한...
지식이 있기는 하나 지혜롭지 못한
외눈박이 목각공
오! 나의 님이여
더러운 개들의 망동을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길...
상처는 나아도 흉터는 남 습니다.
선비는 모름지기 검은것은 검게,
하얗것은 하얗게...
분노와 더러운 마음에 식음이 전폐 될 듯하다
하늘은 높고 푸른데
왜 이리도 눈이 시리더란 말인가
왜 이리도 어지러울까
아! 하늘이 노랗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