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로 위장하고 있는 세력에 보내는 경고장
- 작성일
- 2001.01.02 14:35
- 등록자
- 임OO
- 조회수
- 2824
박영우님이 적시한 장흥신문에 대한 비판의 글 본문 두번째 문단에서외치고 있는 글이 바로 다음과 같은 글이다. 네티즌 여러분도 다시 한 읽어보시고 감상해 보시라.
"장흥신문은 절대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진리(?)를 실천하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역사적 사명이다. 감히 어느 누가 세치 혀로 날카로운 펜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시대의 절대자이기에 결정적으로 오보(誤報)를 게제하고도 책임은 필요없다. 장흥신문이 곧 장흥의 실체이고 법(?)이므로."
이 얼마나 오만함, 교만함이 넘치고 있는 글인가. 그 위풍당당한 모습 뒤에는 바로 이런 교만이 기둥처럼 저립해 있었는가. 아아, 불쌍한 장흥이여!
어느 성인이 말했던가. '인간들의 교만이 극에 달하는 날, 바로 그때가 이 세상의 끝날이니라. 만일 장흥이 이런 지경에 이르면, 이는 필경, 박영우같은 이들, 박영우라는 이름 뒤에 도사리고 있는 장흥의 기득권층 무리 몇 사람들이 그 원인이 될 지도 모른다.
말 한 마디가 만민을 죽일 수도 있다. 글 한 마디 역시 만민을 죽일 수도 있다. 그런데 말은 그 당대에만 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글은 그 당대를 초월해 수세기, 수십세기를 넘나든다. 글은 이처럼 시공을 초월해 그 영향을 미치므로 실제로 말 따위와는 비교도 안된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이러한 글의 성격, 글의 영향력을 잘 아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글을 쓰면 쓸수록 함부로 쓰지 못한다. 단어 하나 선택에 진중하고 문장 하나에 피를 쏟듯한다.
'장흥신문은 절대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다" 이것은 말에서야 가능할지 모르지만, 글에서는 가능하지 않는 문법이다. 장흥신문의 제 3자가 아닌 장흥신문 당자가 글을 쓰는 경우라도 이런 글은 쓰지 못한다. 한데 어찌 장흥신문의 제 3자가 쓰는 글에서 이런 문법이 가능할 수 있겠는가.
물론 글은 단어의 조합이므로, 이런 글을 쓰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예컨대 "장흥신문은 절대로절대로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다"고 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 일기에서나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공개적인 글, 공론을 위한 글, 남에게 공시하는 글로서는 쓸 수 없는 글이다.
글에도 예의가 있으며, 일정한 룰이 있으며, 정신이 있는 법이다. 글을 통해서 글을 쓰는 이의 인격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박영우님이 "장흥신문은 절대로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장흥신문의 성격을 나름대로 정의하고 있는 글에 이어 결론으로 선택한 듯한 "...(장흥신문은-필자 주) 이 시대의 절대자이기에 결정적으로 오보(誤報)를 게제하고도 책임은 필요없다. 장흥신문이 곧 장흥의 실체이고 법(?)이므로 "라는 글에 이르르면 우리는 박씨의 극에 달한 듯한 교만과 오만함을 보게 된다.
이로써 우리는 박씨가 장흥에 사는 한 자연인이 아닌 '한 거대한 세력집단'의 한 모습일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 세력집단은 군청에 근무하는 몇 사람일 수도 있으며, 장흥의 보수 기득권 층의 일부일 수도 있을 것이다.
본시 장흥신문이 있기 전에는, 아니 최근의 장흥신문(최근 들어 장흥신문의 잇단 비판적인 보도에서 보이듯 장흥신문이 비판적인 보도자세로 탈바꿈한 듯한 인상이다) 이전에는, 바로 그네들이 바로 장흥 지역사회에서는 박영우씨가 단정하고 있는 그 "장흥의 실체이고 법"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니 그리했을 것이다.
그네들이 바로 그러한 권위와 권세로 장흥을 이리저리 요리도 하고 좌지우지 했을 것이다. 그네들은 그러한 자기들의 실체에 대단히 만족해 하고, 그러한 자기들의 권위에 한껏 도취돼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데, 그러한 자기들의 그 권위에 도전하고 있는 존재가 나타난 것이리라. 그 존재가 다름 아닌 장흥신문이었을 것이다. 해서 그들은 일단 어떤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장흥신문을 누군가의 말처럼 '매가리읎는 신문'으로 만들어버리거나 그도 아니라면 아예 장흥신문을 말살시켜 버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박영우라는 익명성의 사람 하나를 내세워 공개적으로 장흥신문에 대해 공격의 포문을 열게 되었던 것이리라.
이러한 유추가 아니고서는 지금 장흥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일단의 이 사건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고 견해이다. 왜냐하면, 그들(큰바위나 박영우로 지칭되는, 군청 홈 관리자의 비호를 받고 있는 세력들)이 제기한 것처럼, 지금 장흥신문이, 장흥신문의 보도-편집자세가, 그토록 큰 문제가 되고 있는가. 아니다. 필자가 보기에는, 물론 여러가지 문제가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이점에 대해서 필자는 장흥신문의 보도-편집자세, 운영자세 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마지막으로 언급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지금 '장흥 군청 홈 페이지 관리자들로부터 비호를 받고 있으리라' 생각하는 무리들이 제기하고 있는 것 같은 문제가 있다곤 보지 않는다.
요컨대, 무슨 목적이 있지 않고서는 이럴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필자가 화가 좀 나는 것도 이 점 때문이다. 모른다. 제대로 된 문제 제기, 논지에 맞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면 필자가 이렇게 아까운 시간을 낭비해 가면서까지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들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필자가 박영우에 대해, 큰바위에 대한 글들을 다 쓰고 나면 보다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다.
그래서 지금, 필자는 박영우로 위장하고 있는 그들 세력에 대한 일단의 경고장을 보내는 바이다. 자중하고 자중하라고. 자성하라고. 장흥신문과 싸움을 벌릴 작정이라면 자신들의 실체부터 명백히 밝히고 당당하게 나서라고. 왜 위장하고 있는가. 왜 군청이 자기들의 비호세력인양 은영 중에 과시하고 있는가.
장흥군은 최소한 지금의 이 논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필자는 확신하고 있다. 물론 한 두 사람이 관여돼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군청 공무원사회 전체가 이런 비열한 방법으로 장흥신문과 적대적인 싸움을 벌리려고, 장흥신문을 이런 방법으로 음해하려고 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믿는다.
박영우로 위장하고 있는 자들이여, 그 정체를 당당하게 벗어제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