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스럽습니다
- 작성일
- 2001.01.08 17:58
- 등록자
- 임OO
- 조회수
- 2732
김재인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제가 먼저 문안인사도 드려야 하는데
송구스럽습니다. 메일로도 할 수 있지만
이렇게 게시판에 이렇게라도 글을 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몇 자 올립니다.
그저 게시판에서 편하게 인사하고
안부를 여줍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세상을 살아가려면
다른 사람 일에 가타부타 시시비비 비판 등등
타인을 규정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이지 않는 것이
상책이라고 언젠가 신문에 보도되었더군요.
우여곡절의 민족사입니다
극단화된 이델올로기로 인해서 남북분단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경직되게 만들고.
사상적인 이유로 수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육체적 죽임을 당한
우리 역사입니다.
웹사이트의 자유게시판처럼
껍떼기는 민주화의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속에는 미묘한 갈등과 반인간적이고 비인간적인 그런
양태들이 우리들을 구속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모습들입니다.
그렇지만
역설적으로 희망찬 우리 민족입니다.
분단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한 다국적기업들의 자본의 압력해도
굴하지 않고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해 가는 그런 모습과
능력들이 우리에게는 있는 곳 같습니다.
그 희망과 노력이 구체화되어가는 현실입니다.
다만, 우리 스스로 얼마나 자신감있게 자기영역을 올바르게
지켜나가는 가, 그것이 개인적으로는 클 것 같습니다.
타성에 젖지 않을려고
게으르지 않을려고
노력은 합니다.
이런 저의 모습에 용기를 주신 김재인선생님께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김재인선생님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고향 사랑,,장흥 사랑,,,인간사랑,,
그런 모습들을 젊은 저희들이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부족한 저에게 관심가져주신 점에 대해서
마음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장흥군 관산읍 천관의원 원장 임오차 올림
김재인님께서 말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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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차씨
엇그제가 새로운 천년 2000년인것 같더니 어느새 2001년 1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분들은 작년 한 해가 너무도 힘든
한 해였다고 합니다.
임오차씨께서는 어떠하셨는지요?...
어제의 힘든 일은 내일의 풍요를 약속하는 것이 아닐련지요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나면 희망의 봄이 다가오듯 말입니다.
임오차씨
주변의 변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으시더라도
우리네 시골 어르신들의 건강을 계속 좀 보살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종종 글도 올리시구요
관산에 내려가면 꼭 한번 찾겠습니다.
내 고향의 건강을 위해 다시 한번 많은 수고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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