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의 자부심, 제40회 온양문화제를 찾아서...
- 작성일
- 2001.04.12 10:47
- 등록자
- 온OO
- 조회수
- 2347
아산시민의 자부심, 제40회 온양문화제를 찾아서...
40년째 이어온 온양문화제를 'Amazing HERO'라는 독특한
FI(Festival Identity) 개발을 통해 현대화
금번 제40회 온양문화제의 특이할 만한 사실은 40년째 이어온 온양문화제를 'Amazing HERO'라는 독특한 FI(Festival Identity) 개발을 통해 현대화하고, 종래의 단순 주민 놀이마당 같은 분위기의 지역축제를 한 단계 성숙한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영웅의 도시, 영웅 시민'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지방자치단체 내의 주민간 대화합의 장으로서 역할하게 될 것이다.
2001년 4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아산시청 앞 잔디광장과 아산 온양일대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장구한 역사속에서 축적된 다양한 문화유산과 특유의 저력을 갖춘 아산 지역인들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4월 27일 전야제는 오후 7시부터 거리퍼레이드, 명무전, 불꽃놀이, 축하공연 등으로 화려하게 구성이되고,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는 4월 28일 토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역전에서 출발하는 줄다리기 줄 이동식을 시작으로 개막식 식전행사, 본행사를 거쳐 도립국악단의 민속공연이 이어진다. 계속된 행사로는 아산의 자랑이자 시민들의 단합된 힘을 하나로 모아 보여줄 수 있는 아산줄다리기가 2시 30분부터 시작되며, 4시부터는 이번 온양문화제의 주테마가되고 있는 전술비연 날리기 대회가 시작된다. 전술비연은 임진왜란 당시 이충무공께서 왜적의 눈을 피해 수하 장수 및 병사들과 주고 받던 일종의 군사신호로서 각각의 독특한 문양과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인간문화제 노유상(盧裕相) 옹(98세. 무형문화재 제4호. 현 민속연 보존회 회장)에 의해 고증, 재현된 전술비연이 시청 로비에 전시되고, 주행사장에선 연제작 교실이 열리며 일반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연관련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벌어지는 행사로는 강강수월래와 지난해 행사에서 극찬을 받았던 석전이 벌어진다. 이날의 마지막 행사로는 시민참여 한마당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속에 치루어질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9일은 어린이 장기자랑, 향토 예술학교 공연, 그리고 온천과 함께 70∼80년대 최적의 관광 도시로 성장해온 온양 지역의 특성을 살려 그 당시 신혼여행의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 혹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를 재연하게 된다. 또한 무과시험 재현을 통해 이충무공의 우국충절의 기개와 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되어있다. 또한 4시30분부터 헌다의식재현과 인간문화재 김대균의 줄타기 공연이 이어지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하게될 청소년 문화축제가 관내학교 댄스·보컬팀 등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대미를 장식하게 될 것이다.
또한 특별행사로 전국 궁도대회,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 등과 투호, 장승깍기, 용마름 특기, 옹기제작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형 행사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일련의 행사들이 건전하고 바람직한 지역축제의 성공 모델로서 아산 및 충청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화의식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단순 지역축제의 의미를 넘어 국제적인 문화 관광상품으로서 특화된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홈페이지 : http://www.asan.chungnam.kr/onyang_munhwa/index.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