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우면 출세하시옵소서
- 작성일
- 2001.04.24 18:00
- 등록자
- 장OO
- 조회수
- 2317
의회anti님께서 말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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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무가 있어 장흥군청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인데 주차문제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장흥군의회가 개회되거나, 장흥군의 행사가 있을때면 장흥군 본청의 주차장은 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도록 제한을 받는다.
군의회 주차장이라는 푯말과 함께 노끈을 이용하여 10여대의 공간에 주차를 못하게 막는다. 주차할 공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도로에 주차하면 어김없이 공익요원들이 주차단속을 한다.
장흥군의 형편상 주차장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기존의 주차장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하는데,군의회가 개회하기 이전부터 혹은 행사가 시작하기 훨씬 이전부터 군의원들을 위해서 일반인과 민원인은 추자단속요원들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어떤 법적근거로 주차를 제한하고,군의원들이 주차장을 전용으로 사용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군의원에 대한 특별한 대우가 장흥군의 위상과 직결되는 것인가?
장흥군민이 없는 군의원이 존재할 수 있으며,그들을 선출해준 군민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의심스럽다.
민원인들이 걸어서 다니라고 얘기할 것인가? 군의원들이 걸어서 다니라고 요구하는 바이다.
하나의 공간에 반나절 이상을 주차하는 의원들이 양보를 한다면 그 공간을 민원인 여러사람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일찍부터 주차를 하던지)
한 사람을 위해서 확보한 공간이 수 십명의 장흥군민을 위해서 적절하게 활용될 것이다.
아마, 다른 네티즌들도 그러한 불편과 부적절한 주차장 활용에 대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료주차장 그것도 공익을 위한 주차장은 누구나, 언제든지 공간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왜 나중에 도착할 몇 사람을 위해서 많은 사람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 군의원들과, 관계자 그리고 네티즌 여러분께 묻고 싶다.
나의 생각이 잘못이라면 지적해 주고, 아니라면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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