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민방위 교실 참가 소감문(안양중학교)
- 작성일
- 2001.04.25 16:45
- 등록자
- 3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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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7
청소년 민방위 교실 참가 소감문
장흥안양중학교 3학년 1반 손지은
나는 솔직히 말하면 민방위에서 나오신 아저씨의 말씀을 듣기 전
까지는 내가 십년 넘게 살아 온 내 고장 장흥에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저씨의 말씀을 듣고 나니 정말 부끄럽고 후회되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나는 그랬다.
관동별곡을 지으신 정철 선생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 선조께서 지으셨다는 관서별곡은 잘 알지 못했다.
아니 들어보지도 못했다.
또 목민심서를 지으신 정약용 선생은 익히 들어 잘 알고있었지만,
우리의 선조이신 존재 위백규 선생의 정현신보는 알지 못했다.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보다 수십년이나 앞서 잘못된 사회 질서를
지적했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장흥인으로서의 자부심도 느꼈다.
그리고 우리 장흥에 59점이라는 많은 문화재가 숨쉬고 있다는 것도 무척이나 신기하고 놀라웠다.
지겹도록 간 보림사도 새로이 느껴졌다.
역시 우리 장흥이란 걸 새삼 느끼기도 했다.
또 우리 마을에도 사시는 한승원 선생님을 비롯해 영화로도
만들어진 유명한 서편제를 쓰신 이청준선생님, 현재 전남대
교수님이였던 송기숙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역시 문림의 고향 장흥이란 생각이 들었다.
끝으로,
민방위 아저씨께 배운 응급처치도 매우 재미있었고 또한 유익했다.
아껴놓은 땅 장흥!
문장이 곳곳에 숨쉬고 있는 땅 장흥!
오늘따라 내가 장흥인이라는게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항상 장흥인 이라는 자부심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산 좋고,
물 맑고, 공기좋은 문림의향의 고장 우리 장흥을 영원히
사랑해야 겠다.
마지막으로 장흥이란 이름처럼 길이 흥하는 아름다운 고장 장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