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부터 시행되고 있는 교육부의 학부제 실시는 교육부가 여러 유사한 학문을 다양하게 익히고 그로 인한 사회에 경쟁력 있는 구성원을 배출한다는 의도와는 달리 기술 집중적인 학문에 대한 편식과 이로인한 기초학문의 배타적인 시각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있다.


학부제 실시 이후로 각 대학은 학부제 실시로 인한 교육부의 지원금을 유치 하기위해 잘못 된 학부 배정과 기초학문을 보호하지 않는 아주 비사고적인 행동을 자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기초학문의 위기는 각대학에서 우려의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제대로 학부제를 실시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감사를 형식에 그치고 또한 그에 대한 폐단을 막아보려는 자구책을 강구하지 않으면서 모든 행정적인 결정과 조치를 각 대학의 자율에 맡김으로 이러한 근본이 무너지는 비상식적인 일을 초래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러한 사태에 책임을 느끼고 즉각 기초학문에 대한 육성책을 강구해 내야 하며 각 대학에서 잘못된 학부 배정으로 인한 기초학문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각 대학이 예산 모으기에 급급한 학부 배정과 학과 신설및 폐지에 대해 강력한 제제 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우리 호서 대학에서는 잘못된 교육부의 학부 정책으로 인해 기초학문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철학과가 대학 당국의 비 상식적인 행동과 근본을 모르는 처사로 인해 폐과되려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각성해서 이에 대한 책임을 학교에만 회피하려 하지 말고 시대의 잘못된 흐름속에 기초학문이 잠식되려는 이 위기에 대해 반드시 심각하게 숙고해야 할 것이다.



-호서대학 실천철학 철학과 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