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명상의 시간을.....
- 작성일
- 2001.06.26 17:53
- 등록자
- 안OO
- 조회수
- 2460
보림사에 들러오는 길에 사찰 앞 가게에서 테잎하나를 구했습니다.
종교 개념을 떠나 좋은 내용이 많아 올려보았습니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걸망 속에 담긴 명상]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이 세상 삶을 살면서 나로 인하여 상대방이 기쁨을 느끼고 행복해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 있겠으며 참 진리를 깨닫는 삶을 살았다면 이 세상 두려울 게 무엇이 있겠는가?
또한 진정으로 참 진리를 깨닫는 삶을 살았다면 죽음 또한 두려울 게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삶과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죽음의 위치를 망각한 채 상대방에게 해를 입히고 괴롭게 하며 자신만의 행복과 이익만을 위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힘이 있다하여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지 말라, 힘이 있다하여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으려함은 어리석은 짓이요, 힘이 없다하여 힘있는 자에게 자기 것을 순순히 갖다 바치는 자 역시 어리석은 사람인 것이다.
자신만의 이익을 탐하지 않고 남을 위하여 살며, 모욕과 비난에 초연할 줄 아는 자만이 누구에게나 사랑 받을 수 있다.
한 시간 두 시간, 오늘 또 내일, 이리저리 미루다가 번쩍하면 반 백년인데 유수와 같은 세월이 흐르고 난 뒤 후회하고 한탄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잡초가 무성한 산길도 사람이 많이 다니면 큰 길이 되고, 큰길도 사람이 다니지 않으면 잡초가 우거져 길이 없어지는 법, 아무리 갈고 닦은 기술이 탁월하다 할지라도 심성이 게을러 손을 놓고 있으면 우거진 산길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악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악한 사람도 복을 받지만 악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악한 사람은 벌을 받으며, 선의 열매가 익기 전에는 착한 사람도 화를 만들지만 선의 열매가 익은 뒤에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것을 우리들은 왜 잊고 사는가?
스스로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화를 폭발시키는 자는 수양이 부족한 자기의 표시이며 부끄러움도 없이 성내기를 좋아하는 뻣뻣한 사람은 분노의 결함으로 어둠 속에서 등불을 잊은 자이다.
사람들은 주어진 한평생을 살면서도 영원히 살 것처럼 욕심도 부리고 다투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늘 저녁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 내일아침 다시 신는다는 보장을 받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단 하루라도 열심히 노력하여 모은 돈은 천년의 보배가 되지만 백년을 탐하여 자신의 노력 없이 평생 모은 재물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되고 만다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아무리 뛰어난 그림솜씨를 가진 화가라도 호랑이는 그릴 수 있어도 뼈는 그리기 어렵듯이 아무리 뛰어난 사교술을 가진 사람이라도 사람은 알되 상대방의 진정한 속마음은 알지 못한다.
눈치 없이 남의 말에 끼어 들기 좋아하며 남의 일에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말해야 할 때와 말하지 않을 때를 분간하지 못하고 남의 입장을 전혀 꺼리지 않는 어리석은 자라는 것을 우리들은 왜 잊고 사는가?
아무리 많이 배우고 잘 알아도 그것을 충분히 활용치 않으면서 으시되고 뽐내기만 하면 충분히 여물지 않은 오곡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말이 씨가 되는 법, 차라리 옳지 못한 말은 입밖에 내지 말라. 자기가 뱉은 하찮은 말 한마디일지라도 입에서 나온 실없는 말 한마디가 무서운 불길 되어 자신의 몸을 불태우게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신감에 넘쳐 있는 사람은 어떠한 어려운 일이 자신에게 주어졌다 할지라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자이며, 자신감이 결여되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하찮은 쉬운 일이 자신에게 주어지더라도 어렵게 처리하려 애쓰는 자이다.
아무리 돈이 많은 백만장자라 할지라도 욕심에 사로잡힌 너그럽지 않은 사람이라면 없이 살아도 정직하고 인정 많은 착한 사람 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 있겠으며, 어질지도 못한 어리석은 사람이 높은 자리에 있다면 그것은 어질지 못함을 뭇 사람에게 뿌리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상대방에게 당했다고 해서 그것을 보복하는 것은 결국 자기를 죽이는 일이요, 어떠한 일이든 후회하는 일을 한다면 그것은 결국 후회적인 탄식만이 쌓일 뿐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왜 잊고 사는가?
악한 일을 많이 하여 큰 죄를 지은 사람은 그 죄를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얼굴에 나타나는 어색함을 감출 수 없으며 선한 일을 많이 하여 큰 덕을 쌓은 사람은 아무리 흉한 상을 가지고 있더라도 훌륭한 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사람들은 벽에 틈이 나면 바람이 들어온다는 것은 알면서도 정작 틈이 난 자신의 마음에 마가 들어온다는 것은 왜 잊고 사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눈앞의 쾌락은 내일의 고통이며 무릇 탄심은 만병의 근원이 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왜 모르는 것일까?
화가 치밀 때일수록 욕하거나 성내지 말며 마음속 깊이 생각한 후 행동하라, 화가 치민다하여 생각 없이 행한다면 그것은 불행의 씨앗을 낳는 것이며, 단 한번의 하찮은 작은 실수가 자기의 인생을 뒤바꿀 수 있는 것이다.
불의를 이기는 것은 물이 불을 이기는 것과 같은 것인데 우리들은 어찌하여 불의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땔나무에 붙은 불을 한잔의 물로만 끄려고 하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순간적인 사랑을 얻기 위하여 작은사랑에 집착하는 이가 너무도 많다.
사람들아! 순간적인 사랑을 얻기 위하여 작은사랑에 집착하지 마라, 그것만이 큰 슬픔을 막을 수 있는 길이요, 무한한 죄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인 것이다.
사람들아! 어떠한 일이든 시작과 끝을 분명히 하라, 만약 시작과 끝을 분명하게 하지 않는다면 한평생 이룰 일이 하나도 없으리라.
자신의 덕은 쌓지도 않으면서 명예만을 탐내고 이익만을 욕심 내어 허덕이는 사람은 그 마음을 이루 다 채우지 못하고 헛되이 백발이 되어간다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무질서한 쾌락은 당장에 달콤함으로 자신을 유혹하지만 그것은 결국 자신을 무뎌지게 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하지만 현재의 고통은 지나고 나면 달콤한 것, 고난이 있을 때마다 그것이 참된 인간이 되어 가는 과정임을 기억하라.
이미 흘러가 버린 것에 집착하지 말고 지나가 버린 것에 슬퍼하지 말며 오지 않는 것에 기대하지 말며 남기고 간 괴로움을 잊을 줄 알고 현재에 만족할 줄 알라.
악한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행하는 것이요, 착한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이기고 지는 마음 모두 떠나서 다툼이 없으면 스스로 편안하리라.
노력보다 더한 불길은 없고 성냄에 지나는 독은 없지만, 정직으로 이룩하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은 없고 근검 절약하여 모은 재산보다 더 큰 만족은 없는 것이다.
말은 행동을 따르지 못하고 행동은 말을 따르지 못하면서 아첨하고 비위만을 맞추려고 하는 자는 착하지 않으면서 착한 척 하는 자라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고 애쓰면서 남의 잘못은 찾아내려고 애쓰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사람들아! 진실을 거짓으로 생각하지 말고 거짓을 진실로 생각하지 말라.
그것은 끝내 그릇된 소견으로 부질없는 망령만이 따를 뿐이다.
선인이냐, 악인이냐 하는 의미는 그 사람이 살아온 인간적 처신과 남을 위해 얼마만큼 살았는가에 달려있다.
백가지 일을 잘 알고도 실천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애초에 모름과 다름없고, 한가지를 알았어도 그것을 실천했다면 한가지를 성공을 한 것이다.
선한 자는 자신이 갖고있던 재산을 고스란히 잃었어도 선을 위해 썼다고 자위할 수 있지만, 악한 자는 이 세상에 모든 재산을 통째로 취하였다하여도 어찌 단 하루인들 마음 편할 날이 있겠는가?
한 사발의 밥이나 한 대접의 국에 얼굴빛을 나타내는 사람은 대의명분을 존경하지 않으며 사소한 이해관계에 낮 빛을 바꾸는 자이다.
상대방을 울렸다고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즐거워하지 말라, 그렇기에 앞서 패한 자에게 위로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자로서의 도리인 것이다.
사람들아! 조그마한 선과 악이라도 가벼이 하지 말라, 이 세상에 큰 죄악도 작은 악이 쌓여 이룬 것이요, 이 세상에 큰 행복도 작은 선이 쌓여서 이루어 진 것이다.
뜨락에서 환희와 기쁨과 무한한 희망을 본 우리의 실체가 어떠한지는 느끼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치되는 것은 내일의 첫 구름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소는 들에서 풀을 뜯을 때 서로의 뿔이 닿으면 서로 싸우지 않고 서로 같이 풀을 뜯는데 사람들은 자기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진실이 무엇인지 거짓이 무엇인지 망각한 채 욕심만을 앞세우며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건강한 사람은 자기의 건강을 모르지만 병든 자는 자신의 건강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병을 숨기는 데에는 약이 없다. 병이 없는 것은 자신이 받은 가장 큰 은혜요, 만족을 아는 것은 자신이 얻은 가장 큰 재물이다.
어리석은 사람을 깨우쳐주고 공포심에 가득 찬 사람에게 의지할 곳이 되어주며 약한 사람에게 힘을 주고 가난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무식하고 무능한 사람에게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 주고 병든 사람에게 약을 주며 갈곳 없는 사람을 보살펴 주는 사람이야말로 큰 복의 근원인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의 손이 더러우면 곧 씻을 줄 알면서도 정작 씻어야 할 마음에 낀 때는 무엇 때문에 씻을 줄 모르는가?
지혜가 없는 사람은 자기가 참된 것을 잃었다하여 근심하지만, 지혜가 있는 사람은 얻었다해서 기뻐하지 않으며 잃었다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좋은 평판이나 명예가 널리 알려졌다 할지라도 남이 자신을 귀하게 만들어 주었다면 이는 참으로 귀한 것이 아니며, 자신이 갖고 있는 고귀함으로 노력하여 얻은 명예야말로 진정으로 값진 명예를 얻은 것이다.
남의 허물을 흩어지게 하면 자기 허물이 흩어져 바다 속으로 내려앉으리라. 남의 허물은 보기 쉽지만 본인의 허물은 보기 어렵다는 것을 사람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부모가 살아 계실 때 효성을 다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요, 부모가 돌아가신 뒤에라도 효성스런 마음을 가져라.
현실에 처하여 있는 것을 중요시하지 않아도 남에게 베푸는 마음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어떠한 사람도 다 좋아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마음 구석구석 파헤쳐져 파묻힌 한이 많다하여도 한 많은 사연이거들랑 저 깊은 바다 물에 아낌없이 던져버리고 후련한 마음으로 남을 돕는 마음과 아픔을 같이 나눌 수 있는 형제로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미래에 고목나무가 되리라.
어떠한 일이든 선과 정직으로 이루라, 그리하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이다.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 말고 입을 조심하여 언제나 착한 말 바른말을 부드럽고 곱게 할 것이며, 몸을 조심하여 나쁜 사람을 따르지 말고 착한 사람을 가까이 하라.
자신 속에 지닌 빛나는 양심이 보배인 줄 알라, 악을 행하고도 양심을 저버린 자는 자신 속에 지닌 빛나는 양심이 보배인 줄 모르는 자이다.
윗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친구들에게 신임 받기를 바라며 아랫사람에게 존경받기를 원한다면 성실한 마음을 가져라. 그것이야말로 신임 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남을 경멸하지 말라, 만약 남을 경멸한다면 그것은 결국 자기를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서로 헐뜯지만 이 세상에 비방 받지 않을 사람이 그 어디에 있겠는가?
분함과 억울함을 참지 못하는 사람은 작은 것에 집착하여 도리어 큰 것을 잃을 수 있는 자이다. 참다운 행복이란 남에게서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남에게 주는 것이다. 나로 인하여 남이 행복해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복을 얻은 것이 아니겠는가?
제 아무리 아름다운 옷을 입고 예쁘게 화장을 했다하더라도 얼굴에 웃음이 없다면 진정으로 아름답다 할 수 있으랴. 그보다는 웃는 얼굴과 진실한 마음으로 남에게 즐거움을 줄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참다운 아름다움을 지닌 자이다.
입을 무겁게 여기고 말을 무섭게 여겨라, 자신의 입으로 내뱉은 말은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는 법, 어찌하여 사람들은 말만을 앞세우려고 하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남을 탓하기 좋아하고 남을 시기하기 좋아하며 남을 헐뜯기 좋아하는 자는 자신의 올바르지 못하는 것을 인정한 자이다. 어리석은 사람이 어리석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벌써 어진 것이요, 어리석은 사람이 어질다 생각하면 그것은 어리석은 바보일 뿐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한평생 다하도록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기어도 그가 갖고 있는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하는 한 참다운 진리를 알지 못한다.
이미 자라난 악은 잘라버리고 아직 나지 않은 악의 씨앗은 나지 않도록 하며, 이미 발생한 선은 잘 자라도록 기르고 아직 나오지 않은 선의 씨앗은 잘나오게 힘쓰라.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과 가까이 하면 거짓말을 배우게 되고 하루하루를 술과 더블어 사는 사람과 가까이 하면 음주방탕한 일을 배우게 되며, 악한 짓을 일삼는 사람과 가까이 하면 죄를 짓게 된다. 또한 사음하는 일을 가까이 하면 사음을 배우게 되고, 살생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면 살생을 배우게 되며, 도둑질을 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면 도둑질을 배우게 되나니 이 모두를 멀리하는 것만이 악행을 멀리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모두가 깨끗한 마음으로 태어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재물을 탐내는 마음이 싹트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만족을 모르는 큰 병을 얻게되니 어찌하면 좋겠는가?
이 세상에 작은 선이 쌓여 큰 행복이 되고 깊은 산 바위틈에 숨어들어도 내가 지은 악업은 피할 길이 없나니 조그마한 선이라도 가벼이 말며 조그마한 악이라도 범하지 말라.
수레바퀴 회전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 그렇듯 영원한 세월 속에 영원히 되풀이되는 현재의 삶에서 우리내 사람들은 고통으로부터 빠져 나올 방법을 모르지만 밝은 내일로 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밝은 내일로 향해 가는 지름길인 것이다.
남에 대한 원한을 아예 마음에 두지 마라. 원망을 원망으로서 갚는다면 마침내 원망은 휘어지지 않으니리, 오직 새 몸으로서 원망을 없게 하는 것이야말로 다툼으로 괴로움을 없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내가 지은 죄를 남에게 줄 수 없고 남이 지은 죄를 내가 받을 수 없는 것인데 사람들은 어찌하여 자기의 잘못을 감추려 애쓴 자신이 지은 죄를 남의 탓으로 떠넘기려고 하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보기에는 예쁘고 사랑스럽다 할지라도 빛깔만이 곱고 향기가 없는 꽃이 있듯이 아무리 아름답고 훌륭한 말을 했다할지라도 그것을 행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왜 잊고 사는가?
사람은 자신이 키우던 닭이나 개를 잃어버리면 그것을 찾아 나설 줄 알면서도 정작 잃어버린 자신의 마음은 무엇 때문에 찾으려들지 않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돈과 명예 중 한가지를 택하라 하다면 무엇을 택하겠는가?
돈도 내가 바라는 것이요, 명예 또한 원하는 것이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돈과 명예로도 살 수 없는 사람의 양심인 것이다.
어떠한 일을 행하면서도 그것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고 살피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 속에 진정 빛나는 양심이 보배인줄 모르는 자이다.
해서는 안될 일은 하지 말고 구하고자해서 안될 것은 구하지 말며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
첫닭이 울면 밭에 나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자신이 노력하여 얻은 댓가에 감사할 줄 알지만 첫닭이 울어도 일어날 줄 모르고 놀기만을 좋아하는 게으른 사람은 주어진 물질에 만족하지 못하고 노력하여 얻은 사람의 부유함을 시기 질투하는 어리석은 자이다. 탐욕스런 마음을 버리고 청렴해지려고 노력하고 나약한 마음을 버리고 뜻을 세우려 노력하며 척박한 마음을 버리고 후덕해지려고 노력하라
남의 흉을 보거나 비방하기를 좋아하지 마라. 남의 흉을 보거나 비방하는 것을 좋아하는 자에게는 결국 흉거리와 비방거리가 메아리되어 그에게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왜 생각하지 않는가?
쉽게 마음이 변하여 이쪽 가지에서 저쪽 가지로 옮겨 다니지 마라. 자신의 취향에 따라 쉽게 마음이 변하여 이쪽가지에서 저쪽가지로 옮겨 다니는 자는 온전하지 못하는 자이다.
인생은 초대하지 않았어도 저 세상으로부터 찾아왔고 허락하지 않았어도 이 세상을 떠나갔다. 그러나 사람들은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하여 초대받지 않은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려고 애쓰다 결국 못다이룬 꿈과 부질없는 욕심만을 남겨둔 채 쓸쓸히 이세상을 떠나간다.
현실과 타협하여 어물어물 살려는 자와 잔재주로 알랑거리며 영리를 취하려고 하는 아첨 배야말로 잎을 좀먹는 해충과 같다.
남의 허물을 꾸짖지 마라. 남의 허물을 꾸짖지 않고 내 자신을 되살펴보는 것이야말로 다툼과 괴로움을 쉬게 하는 것이다.
남에 대한 원한을 마음에 두지 마라. 원망으로서 원한을 갚는다면 또 다른 원한을 낳게 되나니 오직 참음으로서 원망을 쉬게 하라.
나의 잘못으로 인하여 남을 괴롭게 하지 마라. 나로 인하여 남을 괴롭게 했다면 그것은 곧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이요,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야말로 그것이 곧 나를 위한 것이다.
남의 것을 빼앗거나 가지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조차 잃게 되고 고통은 몇 천배나 받게 되며, 후회는 백번도 더하게 되는 것인데 사람들은 어찌하여 내일이면 후회할 일들을 서슴치 않고 있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실망한 사람에게 용기를 줄 줄 알고 배고픈 사람에게 빵을 줄 줄 알며 암흑세계에 있는 사람에게 빛을 줄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참 진리를 깨달은 자이다. 진리는 입으로 하는 말이나 마음으로 믿는 것이 아니며 머리로 생각하는 것도 아닌 실제 행동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마음이 깨끗하여 기쁨과 즐거움이 많은 사람은 욕심이 적어 길이 편하지만 마음에 독한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욕심을 따라 휘날리며 스스로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고통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리라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실천에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