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10만원이 필요해요..
- 작성일
- 2001.08.01 16:24
- 등록자
- 우OO
- 조회수
- 2522
우체국에서 한 직원이 "하나님께" 라고 씌여진 편지를 보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뜯어보았다.
그 내용은 이러했다.
"하나님, 저는 수십년을 사는 동안 하나님에게 아무것도 바란적이 없었는
데 지금 10만원이 절실히 필요하답니다. 제발 제게 10만원만 보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하나님..."
직원들은 편지 내용의 호소력에 넘어가 돈을 모아 9만원을 보내주었다.
몇주 후에 다시 "하나님께"라고 적힌 편지가 도착했다.
그 편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보내주신 돈은 잘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9만원밖에 못받았어요. 아마도 그 빌어먹을 우체국 놈들이
빼돌렸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