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장어 음식 대축제에 대한 아쉬움
- 작성일
- 2001.08.02 10:20
- 등록자
- 목OO
- 조회수
- 2575
지난 휴가 기간 마땅히 멀리 떠날 형편도 되질 않아 부모님을 모시고
여름 보양식인 갯장어를 먹으러 장흥군 갯장어 음식 대축제에 갔다가
행사 주최인 장흥군의 행사 준비와 현지 행사장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먼저 이번 행사가 처음도 아닌 벌써 3회를 실시하면서 주최인 장흥군
은 군에서 최소한의 행사안내인 차량 유도 안내판 마저 제대로 설치
하지 않아 외지 차량들의 혼란을 갖게 하고 (강진-장흥간 국도변 안
내판 설치 미비, )군청에 문의 전화했더니 군청 여직원은 제대로 위
치도 파악 못하고 우물쭈물
겨우 찾은 행사장에선 비싼 식대료 청구와 외지 사람에게 바가지요금
(식사시 무료로 제공되는 매운탕에 매운탕값을 청구하고 항의하자 모
르며 그랬다며 슬며시 꽁무니)
순수한 시골 인심과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감에 외지에서 2시간 차
를 몰려 갔던 신선하고 흥분된 기분은 어디로 갔는지....
물론 행사 준비에 고생하신 일부 공무원들과 현지 어촌계 여러분의
노고에 더 없는 박수와 갈채를 보내면서도..
일부 회집의 그 얄팍한 상술에 지역 주민 모두의 얼굴에 먹칠을 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