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공직협 새해설계**


-공직사회개혁 주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암울한 정치 현실속에서 공직사회는 사육을 당해왔다고 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성숙되지 않은지방정치 현실은 일선 공직자들의 모든 것을 잠식할 정도로 파행적으로 운영돼 노예공직자로 전락시키기에 충분했다. 급기야 정치인으로부터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굳은 의지로 공무원직장협의회가 탄생되게 됐다."고 주장하는 전남련 민점기 대표를 통해 임오년 공직협의 전망과 비전을 들어본다.


/서선택 기자
sst@honammae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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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를 우리인간의 몸에 비유한다면 뼈에 해당될 만큼 그 역할과 사명은 중요합니다. 뼈가 없는 사회는 작은 문제에도 쉽게 흔들릴 뿐 아니라 기능자체를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공직사회가 튼튼해야 나라가 부강해 진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어떠한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전남련을 건설 할 것입니다."


*시·군직장협의회 간 연대강화와 직장협의회 활성화에 대한 계획은.....


-지난해 시·군 행정인센티브평가 거부운동에서 나타난 것처럼 공무원은 조직체계상 시·군직장협의회는 상호 연대를 통해 풀어나갈 현안사업들이 많습니다.
효과적인 사업성취를 위해 시·군 단위 직협간 탄탄한 연대구축에 전력 직장협의회가 미설립된 시·군에 직협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설립되어 활동중인 시·군직장협의회는 모두 전남연합으로 결속해서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공직사회의 내부개혁에 대한 좌표가 있다면....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행정관행을 타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앞장서서 일하겠습니다.
단위직협간에 상호 정보교류와 연대를 통해 행정내부 관행은 물론 공직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부조리한 걸림돌을 걷어내고 공직사회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겠습니다.
특히 깨끗한 봉사를 통해 시민에게 사랑 받는 공직자 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작은 것부터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업을 전개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명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 이권관련 민원인과 저녁식사 또는 술자리 안하기 운동, 친절운동을 우선 목표로 선정하고 착실하게 실천하겠습니다.



*공무원 노동조합 건설에 대한 실천계획은.....


-현제의 직장협의회 시스템으로는 하위직 공무원들이 공직사회 개혁과 권익향상 추진에 한계가 많음으로 공무원 노동조합 건설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공무원 조직임으로 공익성을 중요시하는 건강한 노동조합이 건설되도록 전국연합인 '전공련'과 연대해 노력하고 전남연합(약칭 '전남련')은 타 시·도보다 출발이 늦었기 때문에 뒤처지지 않도록 강도 높은 회원 교육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2002년 3월 24일 깃발을 올릴 공무원노동조합에 전남지역 공무원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중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은.....


-행정내부 개선사업으로는 시·군 행정인센티브평가 폐지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언론개혁 신문구독 부수 줄이기, 연감 강매거부, 기자실 폐쇄 및 시민토론방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지방의회와의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과도한 자료요청 등 권위적인 형태와 관행을 개선 하고자 합니다.
끝.



≪호남매일 2002년 1월 7일(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