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자화상!~우물안 개구리!~
- 작성일
- 2002.01.14 13:25
- 등록자
- 다OO
- 조회수
- 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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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천사 퍼온곳 : 다산방 자유게시판
제 목 : 부끄러운 자화상!~ 우물안 개구리!~
주 소 : http://dasan.new21.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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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쓰고나면 난 또한차례
행동하는 실천가들로 부터 난타를 당할지도 모른다.
행동하는 실천가들에 대하여...
난타가 무서워 글을 쓰지 않았거나 논쟁이 두려워 쓰지
않았거나 인기를 위해 생각하는 바를 쓰지 않았음은 아니다.
정말 열심히 하는 리더들의 발목을 잡아서는 아니되기에
나름대로 그분들의 힘을 빼고 싶지 않았거니와...
내 역할은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기류를 형성시켜 보고자 하는
또다른 작은 바램으로 글을 쓰고 있기에
가급적 어떤조직에 대한 비판을 삼가하리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몰매를 맞더라도 한마디...
요즘 구름카페건으로 게시판이
좀 시끄러워 구름카페를 방문해 보았다.
그리고 돌아서는 내 발걸음은 한마디로 부끄러운
자화상!~. 우물안 개구리였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였다.
세상은 달라졌다.
세상이 달라졌다고 변해야 한다고
우리는 서로 얼굴 맞대고 있는 관리자들을 향하여
하루아침에 완장을 차고는 앞뒤없이 모두 그동안
우리들을 탄압한 적으로 취급하며 온통 세상이 바뀐거처럼
행동하는 우스운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다.
세상은 바뀌어 대학가에서도 투쟁보다 노동운동보다
현실적으로 학내 복지후생문제와 학생복지를 주장하는
대표들이 학교에서도 회장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는 반면.
우리네는 어떤가!~
6~70년대 의식화로 무장된 노동이론을 옆에 끼고....
오로지 투쟁!~을 외치며 노동변천사, 노동의 역사를
입에 거품을 물고 주장을 전개할때, 참으로 의아해 마지 않았다.
성경과 불경을 읽어보지도 못한 어설픈 종교인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무조건 타종교는 이단이고 사탄이라고
거리에서 외치면서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인 모습과 믿지 않으면
지옥간다고 주창하는 모습이 지금 공무원 노조도입과 관련하여
노동법을 들고 외치는 몇 사람들의 자가당착에 빠진 논리가 오버랩
되는 것은 왜일까!~..
가장 무서운 적이 무엇인지 아는가!~.
우리가 우리스스로를 알지 못하고 맹목적인 신봉에서
오는 자기정체성의 상실!~...지금 그런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아야 할것이다.
지금은
분신자살로 세상이 바뀌면서 역사가 만들어지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는 해야 할일이 너무나 많다.
공무원 노조를 만들기 이전에 왜 노조가 필요하며
노조의 필요성에 실제로 당사자인 무리 공무원들이 공감을 해야 함에도
일부 몇 사람의 큰 목소리가 전부인양 비추어지고, 심지어는 자신이 최고라는
논리의 착각에 빠져 정당하고 설득력있는 대응이 아닌 상대방의 논리죽이기에
거품을 물고 덤비다가 뒤로 나자빠지면서 한다는 말이 미친개에게 물렸단다.
한번 돌아보라!~
우리 내부에 얼마나 스스로 고쳐야 할것이 많고
우리가 얼마나 자정을 위해 노력했는지...
무엇을 주장하려거든. 정당한 논리가 있어야 하고
정당한 논리를 펼려면 합당한 근거가 제시되고...
합당한 근거를 제시 할려거든 이슈가 있어야 한다.
과연 공무원 노조를 위하여 내세운 이슈가 무엇이였나!~.
그동안 억눌리고 빼앗겼던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 공무원
노조가 필요하다고?..., 그것이 공무원 노조의 정당성인가?!~..
자신들의 모순과 더러운 치부는 살짜기 가린채
노동이론으로 무장하여 투쟁을 한다고 지금 누가
얼마나 따를것이며, 오히려 비웃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투명행정, 내부개혁, 참봉사...라는 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슬로건으로 진정한 공직사회 개혁을 위한 모습을 보이고
진정한 모습으로 접근하라!~.....
몇몇 목소리 큰사람들이 모여 끼리끼리 고개를 끄덕이며
최선으로 가리지 말고, 어떤 사람의 의견이라 할지라도
높고높은 벽을 쌓아 적으로 간주하여 무차별적인 공격보다
겸허히 받아들여 노조화의 길에 활용할줄도 알아야 한다.
권력이라는 또다른 끄나풀을 향해 손을 뻗는모습보다.
진정 거듭나는 공직사회개혁, 내부자정 노력을 먼저 보이고
안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다음 많은 지지와 공감대를 가지고
외부로 향하자.
나는 구름카페게시판
이경숙님의 글을 보고 그에 대응하는
몇분들을 보고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부끄러운 자화상!~...우물안 개구리 모습!~...
스스로 반성하고 어떤 뼈아픈 지적도 받아들여
자아성찰과 함께 우리안에 내재화 시켜 또다른 모습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기를 간절히 바란다.
어떤 사람의 이론이 나와 맞지 않는다 하여
적으로 간주한 다음 무조건 죽여야 한다는 아집에서 벗어나
정말 겸허히 받아들여 그 사람으로 하여금 역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참여 하도록 만들줄 알아야 한다.
어설픈 논리로 노동이론을 최고의 우상처럼 받들지 말라!~...
맹목적인 이론보다 주변에서 한가지씩 고쳐나가려는
작은 마음들이 더 설득력을 얻을 것이다.
다산방의 천사=천년묵은 사오정.
자신이 최고라는 자가당착에 빠진 몇사람들에게
한마디 했지만 역시 앞서서 실천하는 많은 분들에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나에게 행동하지 못하는 이론이라고 말하지 말라.
나는 나의 위치에서 나의 현실적으로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자세로 일을 하고 있다. 작은것부터 하나하나!~.....
그것이 실천이라고 믿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