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계 문종수님 빠른 일처리 감사합니다.
- 작성일
- 2020.04.14 10:44
- 등록자
- 강OO
- 조회수
- 906
안녕하세요.요즘 장흥 관산읍 소재지, 밭 배수로 작업이 한창인듯 합니다.전화 할때 마다 80넘은 엄마가 밭에서 돌을 치운다기에 그런가보다하고 그저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하시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그런데 돌을 치운다는 말을 너무 오래하고 어깨가 아파 죽겠다는 말까지 하니 무슨 일인가 싶어 주말에 시간을 내서 시골을 갔습니다.자식 모두가 서울에 살고 있어 혼자 살고 있는 엄마가 항상 걱정이었습니다. 엉망이었던 시골 밭의 배수로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그 과정에서 엄마는 이런 저런 요구를 하셨고 그런 요구사항은 묵살되고 고추는 심어야 겠다 싶어 혼자서 돌도 치우고,차가 지나다녀 다져저버린 밭을 망치로 두드려가며 고춧대를 꽂다보니 어깨에 무리가 간것으로 판단되더군요.그곳의 사정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여러단계를 거쳐 담당자와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엄마의 상황을 전달하고 조치가 가능한지 문의하니 담당자인 문종수님은 알아본 뒤 연락주겠다고 하더군요.장흥서 관산까지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 상황 파악하신다고 직접 방문까지 하시고,악성 민원인이라 치부하지 않고 시골 노인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으신 후 최대한 조치를 취하는데 이틀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다음주에 또 내려가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만족해하는 엄마를 보니 믿어도 될 것 같습니다.코로나로 시골 한번 가는것도 마을 어르신들의 눈치가 보이는 요즘이라 감사한 마음 더 큽니다.이런 저런 민원이 많을텐데 접수 부터 처리까지 짜증한번 내지 않으시고 담담하게 할 일을 해 주셔서 든든합니다.문종수님 감사합니다.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저도 덕분에 마음이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