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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님께 삼가 아뢰옵니다!
- 작성일
- 2018.10.05 14:38
- 등록자
- 송OO
- 조회수
- 1105
군수님께 삼가 아뢰옵니다!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 오면 기대감과 설렘, 그리고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이라는 소박한 꿈을 꾼다. 그런데 이같이 소박한 꿈은, 말 그대로 꿈이 되고 말았다. 그것은 장흥군이 사업자에게 발송한 한통의 우편물에서 비롯되었다. 우편물 내용대로 관청민안으로 정도행정을 펼쳐 신뢰 받는 장흥군을 만들겠다는 정 군수의 신념에 군민이라면 누구나 아낌없는 격려의 찬사를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문재가 된 부분은 “다가오는 추석명절에는 선물 안주고 안 받기 운동을 추진 관행적으로 주고받는 선물이나 금품을 근절하여 부패의 첫 고리를 끊고자 한다” 는 내용이다. 청렴도가 최하위인 장흥군은 이 운동을 실천하여 청렴 장흥으로 거듭 나겠다는 것이지만, 한가위를 앞든 상인들은 정 군수의 이 같은 운동이 서민경제를 죽이고 있다. 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영란 법을 개정까지 해가면서 서민경제를 살리려는 이 시점에서 정 군수의 이 같은 행위는 한치 앞을 못 보는 오판에서 비롯된 식물행정이라 말할 수 있으며, 정 군수의 이 무모하고 독단적인 운동이 서민경제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정 군수는 청렴도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군민의 생활이 풍요롭지 못하고 빈곤하다면 청렴도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청렴도에 목을 매는 정 군수 보다는 서민의 안정을 위하여 군수의 의무이자 책무를 다하는 정 군수가 되기를 바란다. 끝으로 지난 7월 6일 공직자와 외빈이 모인 기자간담회에서 勇將 이나 智將 보다 德將이 되겠노라고 정 군수가 말하여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그 동안 지켜본 결과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며, 오판으로 인하여 서민경제을 죽이는 오늘의 결과물을 보고 기대하였던 자체가 본인의 욕심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 시간은 많다. 많은 변화가 정 군수에게 있기를 바라며 송무백열(松茂柏悅) 이라는 성어를 전하며 군수이자, 친구를 위해서 군민을 섬길 줄 아는 진정한 장흥군의 수장이 될 때까지 소신 있는 발언을 할 것이며, 서민의 안정된 삶이 장흥군 발전의 기틀이 된다는 것을 군수님께 삼가 아뢰옵니다.
장흥 오 종기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 오면 기대감과 설렘, 그리고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이라는 소박한 꿈을 꾼다. 그런데 이같이 소박한 꿈은, 말 그대로 꿈이 되고 말았다. 그것은 장흥군이 사업자에게 발송한 한통의 우편물에서 비롯되었다. 우편물 내용대로 관청민안으로 정도행정을 펼쳐 신뢰 받는 장흥군을 만들겠다는 정 군수의 신념에 군민이라면 누구나 아낌없는 격려의 찬사를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문재가 된 부분은 “다가오는 추석명절에는 선물 안주고 안 받기 운동을 추진 관행적으로 주고받는 선물이나 금품을 근절하여 부패의 첫 고리를 끊고자 한다” 는 내용이다. 청렴도가 최하위인 장흥군은 이 운동을 실천하여 청렴 장흥으로 거듭 나겠다는 것이지만, 한가위를 앞든 상인들은 정 군수의 이 같은 운동이 서민경제를 죽이고 있다. 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영란 법을 개정까지 해가면서 서민경제를 살리려는 이 시점에서 정 군수의 이 같은 행위는 한치 앞을 못 보는 오판에서 비롯된 식물행정이라 말할 수 있으며, 정 군수의 이 무모하고 독단적인 운동이 서민경제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정 군수는 청렴도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군민의 생활이 풍요롭지 못하고 빈곤하다면 청렴도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청렴도에 목을 매는 정 군수 보다는 서민의 안정을 위하여 군수의 의무이자 책무를 다하는 정 군수가 되기를 바란다. 끝으로 지난 7월 6일 공직자와 외빈이 모인 기자간담회에서 勇將 이나 智將 보다 德將이 되겠노라고 정 군수가 말하여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그 동안 지켜본 결과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며, 오판으로 인하여 서민경제을 죽이는 오늘의 결과물을 보고 기대하였던 자체가 본인의 욕심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 시간은 많다. 많은 변화가 정 군수에게 있기를 바라며 송무백열(松茂柏悅) 이라는 성어를 전하며 군수이자, 친구를 위해서 군민을 섬길 줄 아는 진정한 장흥군의 수장이 될 때까지 소신 있는 발언을 할 것이며, 서민의 안정된 삶이 장흥군 발전의 기틀이 된다는 것을 군수님께 삼가 아뢰옵니다.
장흥 오 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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