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출신 이대흠 시인, 제25회 천상병시문학상 수상
- 작성일
- 2023.11.22 18:34
- 등록자
- 인OO
- 조회수
- 161
첨부파일(1)
-
이미지 이대흠.jpg
8 hit/ 46.9 KB
지난 11월 12일 장흥 출신 이대흠 시인이 제25회 천상병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시인 이대흠의 시는 ‘그리움’의 의미를 다양한 사랑의 언어로 노래함으로써 내면의 감정이라는 좌표를 깊이 탐사했다고 평가했다.
이대흠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시를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 접했던 최초의 시집이 천상병 시집이었다."며, “천상병 시의 높은 경지에 다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 시집은 이대흠 시인이 2022년에 창작과비평에서 낸 시집 ‘코끼리가 쏟아진다’이다.
이 시집은 한국어의 결을 최후까지 다듬은 시집으로 이미 문단 내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편, 12일 시상식에서는 제5회 천상병동심문학상 수상자로 이정록 시인을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천상병시문학상은 고인이 돌아가신 5년째 되던 해부터 부인인 목순옥 여사가 사재를 내어 시작했다. 지금은 (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있다.
천상병(1930-1993) 시인은 살아생전에 유고 시집을 남기는 등, 여러가지 기행으로 유명했으며, 한국문학사에서는 시의 본령을 지키고, 시의 위의를 지킨 시인으로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시인 약력
이대흠 시인 |
1967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와 조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목포대 국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창작과비평』에 「제암산을 본다」 외 6편의 시를, 1999년 『작가세계』에 단편소설 「있었다, 있다」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상처가 나를 살린다』 『물속의 불』 『귀가 서럽다』 『코끼리가 쏟아진다』가 있다. 조태일문학상, 현대시동인상, 애지문학상, 육사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