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흥화 신품종 앞세워 ‘표고버섯 명가’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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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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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표고 신품종 보고회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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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자체 개발 신품종 시범재배 성과 현장보고회 가져
- 흥화1·2호의 재배 확대 및 차별화 육성 전략 논의
- 김성 군수 “지역 고유 품종 적극 육성해 표고버섯 산업 발전시킬 것”
장흥군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표고버섯 신품종 흥화를 앞세워 버섯 산업 활성화와 주민 소득향상에 나서고 있다.
군은 19일 원목재배 표고버섯 신품종인 흥화1·2호의 시범 재배 성과에 대해 현장 보고회를 갖고 향후 육성 전략을 세웠다.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보고회는 김성 군수, 김재승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장흥 표고버섯 생산자연합회, 신품종 시범 농가, 유통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흥화1·2호 신품종의 육성 경위와 시범 재배 성과를 공유하고, 재배 확대 및 차별화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시된 흥화1·2호 신품종의 실물을 확인하고 시범 재배지를 시찰했다.
국내 표고버섯 원목재배는 30여 년 전에 도입된 외래품종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기존 품종은 최근 기후와 재배 환경 변화로 인해 품질과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은 2014년부터 외래품종 대체 및 지역 맞춤형 신품종 개발을 추진해 우수 신품종 2종을 출원했다.
2022년부터는 시범 재배 사업도 추진해 현재 16개 농가에서 표고버섯 원목 56,000본을 재배하고 있다.
시범 재배에서 흥화 1호는 외래품종보다 맛, 향, 육질 등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산량도 접종 3년 차부터 외래품종보다 1.2배 증가하였다.
흥화 2호는 고온성 품종으로 연중재배가 가능하고 생산량이 많아 가공 제품 소재로 개발한 품종으로 재배 농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민선 6기에 표고버섯의 중장기적인 발전 프로젝트로 흥화 신품종 개발을 시작했는데 오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흥화가 장흥군의 차별화된 고유품종으로 자리 잡아 지역 표고버섯 산업 발전의 촉매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